직장인 투잡 3개월 차, 드디어 정체기(?)를 벗어나 그래프가 우상향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7월) 매출이 고작 7,300원이었던걸 생각하면 이번 달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싱의 중요성과 재고의 늪의 빠지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초보 셀러가 겪은 소싱의 중요성과 판매 전략까지 꽉 채워 담았습니다.
1호 아이템: "이걸 돈 주고 산다고?" (쿠팡 아이템위너 시스템의 이해)
투잡을 시작하면서 소싱한 첫 번째 아이템.
솔직히 저도차도 "이걸 돈 주도 왜사?" 싶은 물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기성품을 사와서 되파는 것이 아니라, 저만의 전략을 더했습니다
기성품 + 약간의 가공 = 나만의 상품
쿠팡에는 같은 상품을 최저가에 파는 사람에게 최저가라는 딱지를 붙여주는 '아이템위너'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저는 기성품을 최저가로 맞추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가공을 더해서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덕분의 현재 기성품들과 경쟁은 하고 있지만, 다른 셀러들은 하지 못하는 구성으로 아이템위너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템위너라고 대박이나는건 아지만 그래도 팔립니다.
결국 필요한 사람은 사게 되어있다는것. 이것이 시장의 진리였습니다.
가격의 미스테리: 싸게 팔면 안 팔린다?
판매자 로켓으로 하나 둘 팔리다 보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쿠팡 시스템을 조금 더 이해해 보기로 했죠.

쿠팡 마켓플레이스 상에는 이렇게 무료로 프로모션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럼 무료인데 신청해봐야 하지 하면서 눌렀더니...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현재판매가 9,900원
프로모션 제안가 8,910원
할인율 10%
프로모션 단가를 제안하고 이걸 받아들이면 프로모션을 쿠팡 측에서 검토 후 더 많은 노출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현재는 여러 물건을 판매 중이었기에, 지금 되돌아보면
보통 프로모션 제안 할인율은 10~20%입니다.
"순수하게 판매가를 10~20% 깎으면 더 많이 노출시켜 줄게" 이 뜻입니다.
제가 앞서 2개월 차에 작성했던 글을 보셨나요?
2025.12.05 - [감자의 현실 재테크/직장인 부업일지] - [직장인 투잡 2개월 차] 로켓그로스 마진율 분석과 정산의 늪
전에 작성했던 글에서는 마진율에 대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적자면
원가 30 : 쿠팡 시스템이용료 40: 마진 30의 구조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품목별 단가별 상이할 수 있음)
만약 현재 만 원짜리 아이템 기준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면 판매가는 10%가 깎인 9,000원이 됩니다
여기서 다른 수수료는 변하지 않기에
원가는 3천 원 유지
쿠팡 시스템 이용료는
운임비는 변동 없지만
판매수수료는 매출의 10%가 그대로 적용되므로 기존 10,000원의 10%가 9,000원 10%로 바뀌게 되어 100원 절감됩니다
그러면 원가 + 판매수수료 = 6,900원
9,000원 - 6,900원 = 2,100원
기존 마진 3,000원이 2,100원으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많이 팔면 되겠지만..
무료 노출을 시켜주는 대신 마진이 30% 가까이 떨어지니깐...
그래도 시스템을 이해하자는 생각에 신청을 해보았습니다
상식적으로 '가격이 싸지면 더 많이 팔려야' 하는 게 정상인데,
이틀에 1개 정도는 팔리던 상품이 프로모션 시작 후부터는 며칠째 매출이 0원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프로모션을 종료시켰고, 다시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니 다시 매출이 발생하였습니다
[초보 셀러의 가설]
1. 어차피 필요한 물건이라면 몇백 원 몇천 원 차이는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안 준다.
2. 경쟁자가 없는 독점 상품이라면, 굳이 프로모션으로 가격을 낮출 필요가 없다. 어차피 팔릴 물건은 팔린다.
물론, 고작 상품 하나로 내린 결론이지만.. 프로모션은 실패였습니다.
이전 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6월에 1개
7월에 3-1개 를 팔았습니다.
그리고 8월부터 한두 개 나가는 것 같아서 "대박이야!!!!!!"라는 생각에 덜컥 재고를 확보했습니다
무려 100개 이상을 제작했고 쿠팡물류센터로 보낸 10개를 제외한 90개는 서랍 속에서 저를 노려보고 있습니다ㅋㅋ큐ㅠㅠ
역시 '소싱'이 답이고 데이터 없는 예측은 멸망의 지름길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3개월 차 결산: 그래도 해는 뜬다.
재고가 쌓여있고 가격 정책에 아직 혼란을 겪고 있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확실한 건 지난달보다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 당월 매출: 47,600원 (전월 대비 약 6.5배 상승)
- 누적 매출: 60,600원,
- 예상 누적 수익: 20,000원
비록 치킨 한 마리 값이긴 했지만, 직장인투잡 3개월 만에 누적 수익 2만 원을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서랍 속에 쌓여 있는 재고 매입비용 생각하고 강의비용 생각하면 마이너스지만,
회사에서 주는 돈 외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낸 경험을 해냈고 그게 수익으로 이뤄졌다는 게 엄청 큰 소득입니다.
재고 90개가 다 팔리는 날까지 직장인 투잡 도전기는 계속됩니다.
다음 편 예고: 사업자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한 편의점택배 사업자 회원 (3,400원에 택배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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