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투잡 도전기, 지난 1개월 차 (6월)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첫 판매의 기쁨도 잠시, 배송사고로 강제 환불을 당하며 매출 5,700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었습니다.
물론, 전화위복으로 소상공인 지원금 50만 원을 받은 건 안 비밀입니다.
"혹시 배송사고로 첫 매출이 마이너스가 되었던 투잡 1개월 차 저의 울고 웃은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직장인 투잡 1개월 차: 배송사고의 추억과 50만 원 지원금의 반전
오늘은 멘탈을 재정비하고 다시 시작한 7월의 매출과 초보 셀러가 뼈저리게 느낀 쿠팡의 현실적인 수익구조(마진율)를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7월 매출결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
쿠팡 판매를 위해서는 7월에는 전략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기존 5,700원이었던 판매 단가를 6,500원으로 인상하며, 로켓그로스 입고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드디어 처음으로 제대로 된 판매가 발생했습니다
- 7월 판매 현황: 그로스 1건, 윙 1건
- 총판매금액: 13,000원
- 최종 매출: 7,300원 ( 6월 환불 건 7월 매출 반영 -5,700원)
지난달의 환불금(- 5,700원)을 메꾸고 나니 남은 돈은 7,300원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아니 액수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이 돌아갔다는 걸 처음으로 경험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쿠팡 그로스 수익구조 분해
투잡 수익, 막상 해보니 계산기를 두드릴 때마다 한숨만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출이 만원이면 만원이 내 돈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은 처첨합니다.
직접 정산 데이터를 뜯어보고 내린 시뮬레이션입니다.
쿠팡 판매 수익 계산서
- 판매가 10,000원
- 쿠팡 수수료 (약 10% 카테고리별 상이): 약 -1,000원
- 그로스 이용료(입고 및 배송비): 약 -2,500원 (극소량 화물기준)
= 최종 정산 금액: 약 6,500원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6,500원에서 다시 내가 지출한 비용을 제외해야 순수익입니다.
- 상품원가: 3,000원
- 쿠팡 물류센터로 발송 택배비: 300원 (택배비 / 발송 수량 기준 택배비 3천 원 기준 / 10개 입고 시 개당 300원꼴)
= 최종 순수익: 약 3,200원.
쿠팡 물류센터로 보내는 택배비의 경우 수량이 많아지면 100원 이하로 떨어지겠지만,
보수적으로 계산했을 때 원가 30% / 쿠팡 수수료 40% / 마진 30%로 매출의 30% 정도가 내 주머니로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100만 원을 팔아야 30만 원이 남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강의에서는 30% 마진은 엄청난 고마진이고 10% 마진으로 박리다매로 하라고 하더군요..
블루오션을 찾는 게 아니라 레드오션에서 싸게 많이 팔아라 전략..
쿠팡 정산주기: 내 돈은 대체 언제 들어올까?
매출과 마진율 계산을 끝내고 흐뭇해하고 있는데,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물건은 팔렸는데, 그럼 정산은 언제이지?"
쿠팡의 악명 높은 정산 시스템을 공부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1. 월정산: 깔끔하지만 오래 걸린다
- 지급시기: 한 달 동안 판돈을 모아서, 마감일 기준 다음 달 대략 말일 (D+20 영업일)에 줍니다.
- 예시: 7월 매출은 8월 말일쯤 100% 입금
2. 주정산: 빨리 주지만 쪼개서 준다(복잡함)
- 지급시기: 한 주 동안의 매출을 계산해서 약 1달 뒤에 줍니다 (같은 거 아닌가?)
- 함정카드: 그마저도 70%만 먼저 주고 나머지 30%는 익익월 1일에 줍니다.
- 예시 : 7월 첫 주 매출이 1만 원이라면
- 1차 입금 70%: 8월 첫 주 7,000원
- 2차 입금 30%: 9월 1일 3,000원.
초보 투자러에게 추천하는 정산 방식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처럼 매출 규모가 작고 장부정리가 귀찮은 직장인 투잡러에게는 '월정산'을 추천합니다.
첫째, 관리의 편의성: 주정산은 70%와 30%가 나눠 입금되기에 나중에 입금될 때 언제의 매출인지 인지하게 힘들고 정리하기도 힘듭니다. 만약 주정산 70%와 월정산 30%가 겹쳐서 들어온다면... 어렵네요
둘째, 목돈관리: 어차피 소액인데 짤짤이로 들어오는 것보다 한 달 치를 한 번에 입금받는 게 ' 수익인증 ' 차원에서는 더 깔끔합니다.
정확히는 현금 흐름목적이나 현금 보유에 따른 다양한 면에서 주정산이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작고 소소한 셀러에게는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7월 매출 7,300원.
주정산이었다면 8월 첫 주쯤 5천 원 9월 1일에 2천 원 들어올뻔했네요 ㅎㅎ
그냥 맘 편히 8월 말일쯤 7,300원 한벌에 받는 걸로
안 그래도 직장스트레스가 심한데 우리 직장인들은 월정산으로 월급처럼 받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소싱이 핵심: 삼천 원짜리 상품을 만원에 팔아라
소싱이 투잡의 꽃이자 지옥인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수익 구조를 역으로 생각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원가 30% / 쿠팡 수수료 40% / 마진 30%
원가 삼천 원짜리 물건을 고객이 만원을 내고 싶게 만들어라
이미 시장에는 상세페이지를 화려하게 꾸미고 광고비를 쏟아 넣는 파워셀러들이 가득합니다.
그 틈에서 저 같은 초보셀러가 살아남으려면 대량 구매 후 마진을 붙여서 소매로 파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입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마진 3천 원짜리 1개를 팔지 마진 1천 원짜리를 3개 팔지는 선택이겠지만 말입니다.
비싼 강의료, 일단 본전을 뽑을 때까지 달려봅니다.
직장인 투잡을 시작하면서 약 300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강의를 결제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돈으로 물건을 더 사입할걸 아니 주식이나 살걸 하는 아쉬움이 더 큽니다.
강의의 비결은 결국에는 소싱 잘하고 광고의 싸움이었거든요.
하지만, 후회하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일시불로 카드결제한건 이미 끝나버린 상황이고
1차 목표였던 매출발생은 성공했습니다.
다음은 2차 목표인 월 수익 10만 원입니다.
아직 월 매출 7,300원짜리 소소한 셀러이지만, 안정적으로 매월 수익이 10만 원씩이라도 발생할 수 있는
10만 원이 모여 강의료를 뽑는 날까지 도전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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