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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9 안다르, 디테일을 입다 책 후기

디또크 2020. 11. 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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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디테일을 입다
국내도서
저자 : 신애련
출판 : 중앙북스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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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 할 책은 안다르, 디테일을 입다.

안다르 창업자가 작성한 책이다.

 

거창한 내용이기 보단 어떻게 안다르를 만들었고, 어떻게 나아가는지, 나아갈 방향성과 고난과 역경을 담은 책.

 

일단 책에서 인상 깊언던 구절은..

 

 

이럴 거면 내가 한번 만들어볼까?

 

0,2,4,6,8로 사이즈를 나누니 더 디테일할 뿐 아니라 사이즈에 대해 자칫 생길 수 있는 거부감도 완화할 수 있었다.

슬랙스의 경우에는 기장도 롱과 숏으로 나누어 키에 따라 선택권을 넓혔다.

 

중요한 건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할면 기본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직접 찾아가서 영업을 하기 시작했다. 몇 군데나 갔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참 많이 다녔는데 영업에 실패한 곳은 딱 한군데 밖에 없었다. 일단 제품이 좋아야 하고, 이제 품이 왜 좋은지 진심을 가지고 전하면 면전에서 내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진 게 없어도 내가 팔고자 하는 제품에 자부심과 확신을 가지고 진실성을 보이면 통하는 일이 의외로 많다.

 

예상대로 강사들은 입소문의 진원지가 되었다.

 

세일을 해서 출시 첫날에 가장 많은 구매가 일어나며, 이로써 재고가 남을 리스크를 줄인다. 그 후로도 분기별 한 번 세일을 하기 때문에 재고는 거의 없고 초도 물량이 2~3주면 소진되는 사이클을 유지하고 있다. 안다르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많은 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벤트 등을 통해 재고를 소진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아.

 

물은 100도에서 끓지만 99도라고 해서 뜨겁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에가만 인상 깊은걸 수도 있지만, 0,2,4,6,8과 롱숏으로 사이즈를 나눈것과 신제품을 출시와 동시에 세일하는점.

 

그리고 '예상대로' 강사들은 입소문의 진원지가 되었다.

 

///

 

안다르는 요가 강사였던 신예련대표가 직접 만들어서 요가원을 통해 판매하였다고 하는데...

일부 유명 브랜드처럼 TV광고 뽝!! 온라인 광고 뽝!! 비싼 마케팅 비용으로 시작한게 아니라 

아래서부터 차근차근 올라갔다는 점이다.

그리고 요가복의 첫번째 수요처인 요가원의 강사들을 통한 판매...

 

마치 장윤정의 어머나가 터지는 장면과 흡사하다할까...

 

듣기로는 전국노래자랑을 찍을 도시들에 미리 가서 주부노래교실등을 통해서 엄청나게 '어머나'를 가르쳐서 

동네 주민을 전국노래자랑에 참가시키고....

도대체 어머나가 무슨 노래이길래 이렇게 많은 참가자들이 각 도시에서 전부 부르나해서...

장윤정이 방송을 타게 되고.. 국민 트로트곡의 탄생과 함께 장윤정이란 가수가 태어난...

 

어디서 본 내용인데... 이미 십수년이 흐른지라 검증하기도 힘들고..

아무튼 홍보한번 없이 수면 아래서 작업을 한게 입소문을 타서 일상복이 되기까지 안다르가 성장한 스토리에서

마치 장윤정이 생각났다.

 

그밖에 Y존제거 계기, 롯백 입점, 패션쇼 초청 등....

 

이 책은 안다르의 설립과정을 담은 책이지만,

비전공자인 신애련 대표의 시선으로 작성 된 책이라...

기존에 알던 마케팅적인 요인보단 알기 쉽게 몸으로 체득한 마케팅 방법이 담겼다고 할까...

일단 한번 읽으면 술술 읽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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